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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넘보는 한국 감속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로봇의 뼈, 근육, 심장. 그 중 심장은 '감속기'다.
로봇이 사람처럼 부드럽게 팔을 올리고,
0.1mm 오차도 없이 부품을 조립하는 그 순간.
그건 단순히 ‘모터’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 모터의 빠르고 거친 회전을 정밀하게 다듬어주는 '감속기' 덕분이죠.
- 모터가 힘센 근육이라면,
- 감속기는 정밀하게 움직이는 신경입니다.
아무리 강해도 섬세하지 못하면 기계는 그냥 '덩치 큰 쇳덩이'일 뿐.
감속기가 있어야 비로소 **'생명 같은 움직임'**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이 감속기.
로봇 1대에 보통 4~6개씩 들어갑니다.
즉, 로봇이 늘어날수록 감속기 수요는 폭증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감속기의 주인은 일본이었습니다.
🇯🇵 "40년 일본 독점의 벽" – 하모닉드라이브와 나브테스코
감속기 시장에서 일본은 ‘넘사벽’이었습니다.
-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HDS): 글로벌 하모닉 감속기 점유율 73%
- 나브테스코: RV 감속기 시장 점유율 60%대
이들은 1980년대부터 감속기 기술을 다듬고,
세계 1위 로봇기업들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그 결과?
로봇 기업들은 '비싸도 일본산'을 써야 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한국 감속기 시장의 76%는 일본산 수입 의존.
국내 감속기 기업들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었죠.
🇰🇷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 반격의 3총사
일본의 벽은 높았지만,
한국은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 SPG (에스피지)
- 국내 최초 정밀 감속기 양산 성공
- 협동로봇·물류로봇용 감속기로 시장 확대
- 정부 R&D 지원 100억 원 확보
- 일본산 대체를 목표로, 품질+가격경쟁력 모두 잡는 중
🔵 SBB TECH (에스비비테크)
- 국내 유일 하모닉 감속기 대량 생산
-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국산 제품 공급
- 매출 30~40%를 R&D에 재투자하는 '기술집약형'
- 일본 HDS와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음
🟠 LS ELECTRIC (LS일렉트릭)
- 산업용 기어드모터(감속기) 분야 국내 1위
- 포장기계·공작기계·2차전지 라인에서 압도적
- 로봇용 감속기 개발 본격화 중
- 글로벌 납기 리스크 대응 → 국산화 핵심 플레이어
- LS메카피온 ls 일렉의 자회사
이 3곳은 일본산 대체뿐 아니라,
중국 저가 제품과의 가격-품질 싸움에서도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외 중소형주
감속기 관련 신규주 및 소형주 리스트
해성티피씨 (HaeSung TPC)
- 시가총액: 약 565억 원 (코스닥 소형주)
- 주요 사업: 감속기 및 기어 설계·제조 전문 기업
- 특징: 감속기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행보조 로봇 감속기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관련 정보: 해성티피씨 주가 : 보행보조 로봇 감속기 관련주 주식 기업 - Naver Blog
티피씨글로벌 (TPC Global)
- 시가총액: 약 1,852억 원
- 주요 사업: 자회사 해성굿쓰리를 통해 산업용 로봇 감속기 등을 제조·판매
- 특징: 로봇 관련주로 분류되며, 감속기 분야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 관련 정보: 2025년 최신 로봇주, 로봇 관련주 & 테마주 41종목 총정리 - AlphaSquare
한국피아이엠 (Korea PIM)
- 상장 시기: 2025년 4월 4일 코스닥 상장
- 주요 사업: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을 활용한 초정밀 소재 제조
- 특징: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핵심 소재 개발 중으로, 로봇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기대됩니다.
- 관련 정보: 한국피아이엠, 코스닥 상장…“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핵심 소재 개발 중”
이랜시스 (264850)
- 청소기 감속 모터 국내 1위
- 가전 로봇 및 소형 로봇용 감속기 분야 강점
- 로봇 구동 부품 감속기 관련주로 분류
케이피에프 (024880)
- 에스비비테크 자회사
- 감속기 및 로봇 부품과 밀접한 연관
- 중소형 로봇, 협동로봇 관련 감속기 부품 생산
우림피티에스 (101170)
- 산업용, 중장비용, 기어박스 정밀 감속기 전문
- 로봇용 감속기 외에도 중장비, 산업용 장비에 납품
- 기어박스 분야에서 기술력 보유
📦 수출입 데이터로 본 '지금 이 순간'
한국 감속기 산업의 현재는 숫자가 말해줍니다.
- 2024년 한국 감속기 수출: 1억 2천만 달러 (+15% YoY)
- 수입 규모: 2억 5천만 달러 (일본 비중 50%)
- 수출국 TOP3: 중국(40%), 미국, 독일
아직은 수입이 두 배지만,
수출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입니다.
특히 중국향 수출 증가가 의미있습니다.
중국도 로봇 대국이지만, '저가 제품 한계'를 겪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 기업들이 **'중고가 시장'**을 파고드는 이유입니다.
🌍 "로봇이 커지면 감속기는 필수다" – 성장성의 본질
2023년 글로벌 로봇 시장: 약 30조 원
2030년 예상: 100조 원 이상
여기서 중요한 건
로봇 1대 = 감속기 4~6개 필수.
그리고 감속기의 쓰임새는 더 늘어납니다.
- 자율주행차
- 드론
- 항공우주
- 의료·헬스케어 로봇까지
수요 폭증은 확정적입니다.
문제는 누가 그걸 만들어낼 수 있느냐죠.
🧲 투자자는 '조용한 성장'을 본다
- 일본 독점 탈피: 국산화 수혜
- 글로벌 공급망 리쇼어링 수혜
- 중고가 시장 타겟 전략
- 기술격차 좁히는 R&D 집중
SPG, SBB TECH, LS ELECTRIC.
이들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감속기 성장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급등락보단 꾸준한 캐쉬카우.
그게 감속기의 본질입니다.
❤️ 감성적인 결론: 로봇이 아니라, 그걸 움직이는 '숨결'
우리가 보는 건 로봇팔이지만,
진짜 봐야 할 건 그 안의 '감속기'입니다.
움직임의 이유.
그걸 만들어내는 게 감속기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지금,
그 숨결을 '스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 투자자는 급등을 쫓지 않습니다.
움직임의 이유를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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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자자에게 길을 제시할 뿐, 리딩(매수·매도 권유)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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