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100달러, 진짜 다시 왔다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어요.
WTI 기준 현재 95.03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장중에 100달러를 찍었다는 게 핵심입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번엔 원인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이란 관련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한순간에 터졌습니다.
왜 갑자기? 이란발 공포의 실체
뉴스 헤드라인에 '이란 전쟁'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아직 전면전은 아니지만, 시장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어요.
중동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30%를 차지하는 지역이거든요.
여기서 포인트는, 실제 공급 차질이 없어도 '불안감'만으로 유가가 폭등한다는 겁니다.
2019년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공격 때도 비슷했죠.
그때도 하루 만에 유가가 15% 넘게 뛰었던 기억, 혹시 나시나요?
환율 1,500원 또 뚫렸다
유가만 문제가 아닙니다.
원/달러 환율이 1,494.73원까지 치솟았어요.
야간 거래에서는 1,500원을 다시 넘겼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하루 만에 19.39원(+1.31%)이나 오른 건데요.
그런데 말이죠,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뛰고 그러면 기업 실적에도 직격탄입니다.
특히 원유를 달러로 사와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 + 환율 상승이 이중 펀치나 다름없습니다.
유가-환율-증시, 삼중고의 구조
정리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유가 오르면 → 달러 수요 증가 → 환율 상승 → 수입 물가 상승 → 기업 이익 감소 → 증시 하락.
오늘 코스피가 -1.72% 빠진 것도 이 연쇄 반응의 결과예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S&P500 -1.52%, 나스닥 -1.78% 동반 하락했고요.
흥미로운 건 비트코인이 +2.63% 오른 겁니다.
전통 자산이 흔들릴 때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패턴이 또 나타난 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100달러 유가, 얼마나 갈까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건 '이게 얼마나 지속되느냐'일 텐데요.
과거 사례를 보면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한 유가 급등은 2~4주 내에 되돌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실제 공급 차질로 이어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고요.
당장 내일 시장에서는 정유·에너지 관련주와 항공·운송주의 온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S-Oil, SK이노베이션 같은 정유주는 수혜, 대한항공 같은 항공주는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니까요.
지금은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팩트를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대응하는 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ired-AJ
차트읽어주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