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마감 총정리
2026년 3월 9일(월) 국내 증시는 이란 사태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패닉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 6% 급락하며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도 압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와 WTI가 배럴당 109달러 수준까지 치솟으며 2022년 7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직접적인 하락 원인입니다.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으며,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두드러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방산·조선 모멘텀으로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ETF 시장에서는 원유 관련 ETF가 28% 급등한 반면, 반도체·5G ETF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pple(-1.09%), NVIDIA(-3.01%), Amazon(-2.62%), Tesla(-2.17%), Meta(-2.38%) 등 미국 빅테크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6.7만 달러선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디지털 자산의 안전자산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항공주는 유가 급등 직격탄을 맞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업종별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하루였습니다.
업종별 흐름
오늘 시장은 이란 사태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라는 단일 매크로 변수가 거의 모든 업종의 방향성을 결정지었습니다. 【강세 업종】 에너지·정유·도시가스·LPG 섹터가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성에너지(+21.23%), 중앙에너비스(+11.15%), 극동유화(+7.35%), 지에스이(+9.20%) 등이 대표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료·농업·사료 테마도 급등했는데, 남해화학(+17.52%), 조비(+11.93%), 아시아종묘(+11.39%), 한일사료(+10.58%) 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바이오연료(제이씨케미칼 +29.97%), 바이오항공유(DS단석 +10.77%) 등 대체에너지 섹터도 유가 폭등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방산·조선 섹터에서는 STX엔진(+7.77%)이 K-군함 글로벌 수요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약세 업종】 반도체·5G 등 기술주 섹터가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정규장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시간외에서 인트론바이오(-6.02%), 바이오솔루션(-2.04%), 녹십자웰빙(-1.90%)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원자력발전·전력설비 테마도 시간외에서 보성파워텍(-2.06%), 우리기술(-2.31%), 삼미금속(-1.66%)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부품 테마 역시 이란 전쟁 장기화 시 완성차 업계 피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정규장 특징주 분석
【상한가 종목】 에스에너지(095910, +29.83%)는 태양광 국산화 정책 및 인프라 확대 사이클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간외에서 -10.00% 급락하여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내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액스비스(0011A0, +300.00%)는 신규 상장 첫날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제이씨케미칼(137950, +29.97%)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소식에 바이오연료 업체로 에너지 관련주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엔피(015260, +29.90%)는 일본 에이터링크에 적용하는 무선전력전송용 PCB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에너지·유가 테마 급등주】 대성에너지(117580, +21.23%)는 도시가스 테마 대장주로 급등, 중앙에너비스(000440, +11.15%)는 LPG 테마, 극동유화(014530, +7.35%)는 LPG·윤활유 테마, 지에스이(053050, +9.20%)는 도시가스 테마로 각각 강세를 보였습니다. DS단석(017860, +10.77%)은 바이오항공유 대체연료 기대감에 급등, 한국카본(017960, +7.06%)은 셰일가스 테마 및 JEC WORLD 2026 참가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비료·농업·사료 테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 공급망 우려가 확대되면서 남해화학(025860, +17.52%), 조비(001550, +11.93%), 아시아종묘(154030, +11.39%), 한일사료(005860, +10.58%), 효성오앤비(097870, +9.09%), 누보(332290, +8.22%), 유니드(014830, +7.51%)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비료 원료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 차질 우려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바이오·제약 테마】 THE E&M(089230, +20.45%)은 자회사 루카에이아이셀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모멘텀 지속에 급등, 지니너스(389030, +14.56%)는 199.9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AI 신약개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현대ADM(187660, +11.84%)은 췌장암 오가노이드 연구 및 페니트리움 바이오사이언스 사명 변경 모멘텀에 강세, 펩트론(087010, +8.37%)은 복지부-일라이릴리 양해각서 체결 예정 속 비만약 공동 연구 부각에 폭락장 속에서도 상승했습니다. 【기타 테마】 펄어비스(263750, +12.41%)는 신작 '붉은사막' 스팀 판매 순위 5위 달성 소식에 급등, 케이알엠(093640, +15.04%)은 미국 드론 기업 호버플라이와의 부품 공급 계약 모멘텀 지속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STX엔진(077970, +7.77%)은 K-군함 글로벌 수요와 군함엔진 매출 성장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시간외 특징주
【시간외 상승 종목】 아이스크림미디어(461300, +9.97%)가 시간외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2025년 실적이 매출액 1,959.10억원(YoY +28.73%), 영업이익 617.63억원(YoY +33.97%)으로 호실적을 달성했고, 향후 3개년(2026~2028) 주주환원 정책 공시가 동반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대성미생물(036480, +9.92%)은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인실리코에 161.34억원 규모, 변경예정일 2026-03-31) 공시에 급등했습니다. 노바텍(285490, +5.80%)은 보통주 1주당 2,871원(시가배당율 13.06%) 현금배당 결정 공시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에너지 관련주는 시간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대성에너지(117580, +4.24%), 한국석유(004090, +3.51%), 지에스이(053050, +3.09%), 중앙에너비스(000440, +2.93%), 흥구석유(024060, +2.33%), 극동유화(014530, +2.17%), 에스아이리소스(065420, +1.68%), SH에너지화학(002360, +1.57%)이 추가 상승했습니다. 사료 테마에서는 미래생명자원(218150, +1.59%), 팜스토리(027710, +1.57%), 남해화학(025860, +1.46%)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 외 FSN(214270, +1.82%)은 대량보유자 장내매수 공시, KG에코솔루션(151860, +1.61%)은 자회사 KG스틸 흡수합병 공시, 코이즈(121850, +1.38%)는 중국 Xinmei와 16.93억원 규모 광학필름 공급계약 공시, DH오토리드(290120, +1.83%)는 정규장 13.86% 급락 후 반등 매수세 유입이 확인되었습니다. 【시간외 하락 종목】 에스에너지(095910, -10.00%)가 정규장 상한가 이후 시간외에서 급락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인트론바이오(048530, -6.02%), 바이오솔루션(086820, -2.04%), 녹십자웰빙(234690, -1.90%), 휴마시스(205470, -1.56%), 리메드(302550, -1.46%), 삼일제약(000520, -1.42%)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자력·전력설비 테마에서는 우리기술(032820, -2.31%), 보성파워텍(006910, -2.06%), 삼미금속(012210, -1.66%), 한전산업(130660, -1.43%)이 하락했습니다. 케이이엠텍(106080, -2.69%)은 주식분할 결정으로 3월 12일 거래정지 예정이며 임원 장내매도 공시가 겹쳤고, 이미지스(115610, -1.57%)는 주식병합 결정, 대동기어(008830, -1.72%)는 실적 부진, 한선엔지니어링(452280, -1.58%)은 신규시설투자 정정공시에 각각 하락했습니다.
수급 분석과 내일 전망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은 이란 사태가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리스크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기관의 매도 강도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글로벌 변수를 살펴보면, 미국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이 6.7만 달러선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디커플링 양상을 나타낸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유 ETF가 28% 급등한 반면 반도체·5G ETF가 약세를 기록하는 등 자금 흐름이 에너지·원자재 쪽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내일 전망과 관련하여, 유가 상승의 지속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원문 분석에 따르면 유가 급등의 배경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제한으로 주요 산유국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일부 감산이 발표된 점. 둘째, 이란이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미국이 견제하는 인물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내정하면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점. 셋째, 미국이 해협 운항 선박에 대한 호위·보험 지원 등 구체적 대응책을 아직 시행하지 않은 점입니다. 이러한 복합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유가 상방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역설적으로 현재의 긴장 국면이 미국-이란 간 새로운 협상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월 말까지 유가 상승폭과 지속 기간이 확대되는지 여부가 한국 증시 변동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내일은 시간외에서 에너지 관련주의 추가 상승세가 확인된 만큼 에너지·도시가스·LPG 테마의 연속성 여부, 그리고 6%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정리
오늘 시장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크로 변수로 전이될 때의 파괴력입니다. 코스피 6% 급락은 단일 세션 기준으로 상당한 낙폭이며, 이는 이란 사태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일 주목할 섹터로는 첫째, 에너지·정유·도시가스·LPG 섹터의 모멘텀 지속 여부입니다. 시간외에서도 추가 상승세가 확인되었으나 단기 과열 구간 진입 가능성도 감안해야 합니다. 둘째, 비료·농업·사료 섹터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실질적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펀더멘털 기반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셋째, 바이오연료·대체에너지 섹터(제이씨케미칼, DS단석 등)는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추가 수혜가 예상됩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할 경우 글로벌 긴축 우려 재부각, 항공·운송·화학 업종의 추가 하락 가능성, 그리고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에스에너지처럼 정규장 상한가 후 시간외 -10% 급락하는 사례가 보여주듯 단기 급등주에 대한 무리한 추격 매수는 자제하고, 변동성이 극대화된 장에서는 포지션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송비 상승(제조업 매출 대비 약 2.5% 수준)의 영향은 제한적이나, 유가 상승이 1~2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LNG·전력 단가 상승을 통해 한전 등 에너지 수요 산업에 실질적 부담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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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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