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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MLCC로 반전 성공한 삼성전기, 지금이 기회일까?

by 뉴스읽어주는아지야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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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둔화'에도 선방한 이유

올해 1분기, 삼성전기가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비결은 바로, 요즘 뜨고 있는 AI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MLCC 덕분입니다.

  • 매출: 2조 7,386억 원 (전년 대비 +4.8%)
  • 영업이익: 2,006억 원 (전년 대비 +9.2%)
  • 순이익: 1,416억 원 (전년 대비 -24.1%)

여기서 주목할 건 ‘누가 돈을 벌었는가’입니다. 스마트폰 관련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컴포넌트 부문(MLCC 중심) 매출이 **1조 2,1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나 늘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MLCC가 삼성전기의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MLCC’가 들어가는 AI 서버전기차(전장)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핵심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스마트폰을 못 팔아도 전기차와 AI는 커지고 있다는 것이죠.


⚡ MLCC, 왜 이렇게 중요한가요?

MLCC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ulti-Layer Ceramic Capacitor)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전자기기의 심장 같은 부품입니다. 전류를 저장하고, 방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죠.

이 부품의 ‘전략적 가치’를 알기 위해, 탑재량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 스마트폰 한 대: 약 1,000개 내외
  • 🚗 내연기관 차량: 3,000~5,000개
  • ⚡ 전기차(완전 전장화): 1만 2,000~1만 8,000개

삼성전기는 이미 전장용 MLCC 비중을 계속 늘려오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1위 BYD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전장 시장의 진출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서버용 MLCC도 고부가 제품군으로, 가격과 수익성 모두 높은 영역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같은 기업들이 고사양 서버와 자율주행 차량을 강화하면서, 향후 몇 년간 MLCC 수요는 ‘고속 성장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 MLCC 관련 주요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명 특징/전략 가능성

삼성전기 MLCC 대장주, 전장+AI 고부가 수요 확대 ⭐⭐⭐⭐⭐
삼화콘덴서 전기차용 고신뢰성 MLCC, 유럽/중국 자동차 수혜 ⭐⭐⭐⭐
아모텍 산업용·전장 MLCC 개발, 고성능 기술 보유 ⭐⭐⭐⭐
코칩 MLCC 관련 회로 부품/기판 소재 공급 ⭐⭐⭐
코스모신소재 MLCC용 기능성 필름, 전장·AI 소재 수혜 ⭐⭐⭐

이 외에도 비에이치, 티엘비, 대주전자재료 등 일부 관련 부품주들도 MLCC 생태계 안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금 들어가도 될까? 주가 전망은?

  •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는 12만 원대입니다.
  • 주요 증권사 목표가는 17~18만 원 수준으로, 약 **40~50%의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열려 있습니다.
  • 특히 AI와 전장 산업의 확산은 구조적 흐름으로, 단기 이슈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보며 접근하는 게 유리합니다.
  • MLCC 수요는 단순한 경기 민감형 소비재가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특성이 있어 장기 투자에 어울립니다.

💬 참고로 2024년 기준으로 글로벌 MLCC 시장은 약 13조 원 규모, 이 중 삼성전기의 점유율은 약 13~15% 수준입니다. 글로벌 경쟁사인 일본 무라타와 함께 투 톱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투자자에게 드리는 한마디

우리는 급등을 쫓지 않습니다. 하지만 흐름이 바뀌는 순간,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은 기회를 잡습니다.

삼성전기는 이제 스마트폰 부품 회사가 아닙니다. AI + 전기차 시대의 심장, MLCC를 기반으로 새로운 본격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조용한 상승 초입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흐름을 읽는다면, 6개월 뒤 ‘그때 들어갈걸’이란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 Q&A: 초보 투자자가 궁금한 점

Q1. MLCC는 다른 기업도 만드나요?
A. 네. 일본의 무라타(Murata), 타이요유덴(Taiyo Yuden),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등이 대표적입니다. 삼성전기는 특히 전장·AI 특화 고부가 제품에 강점이 있습니다.

Q2. 코칩은 왜 주목받고 있나요?
A. MLCC를 직접 생산하진 않지만, 기판/회로 부품 소재 공급을 담당합니다. 즉, 삼성전기와 간접 연계되어 있으며 전장용 수요 증가에 따른 우회 수혜주로 주목받습니다.

Q3. 전기차 시장이 꺾이면 MLCC도 위험한가요?
A. 일시적 조정은 가능하지만, 전기차와 AI 산업은 모두 10년 이상의 구조적 성장 산업입니다. 오히려 기술적 완성도 향상에 따라 부품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Q4. 분할매수는 언제부터?
A. 실적 발표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12만 원 초반~11만 원 후반 구간에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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